상판 갈라짐-2005년 제품

이번에 수리가 들어온 제품은 2005년에 제작된 성원100호 제품입니다. 탑 스프러스에 측후판은 마호가니 원목이 사용된 제품입니다. 수년간 방치한 기타를 수리해서 다른 분에게 드리려고 수리를 의뢰하셨습니다.

두번째 사진처럼 상판이 많이 벌어진 곳이 두 곳이며 세번째 사진처럼 약간 깨진 곳이 두 곳입니다. 그 외 넥이나 헤드머신 상하현주의 상태는 양호 하였습니다.

많이 벌어진 부위는 먼저 나무를 잘 갈아서 삽입하였으며(5번째 사진) 약간 깨진 곳은 본드를 채워 넣어 접착을 하는 방식으로 수리를 진행하였습니다. 끼워진 나무를 상판의 높이와 동일하게 다듬은 후 사포로 잘 갈아냅니다(6번째 사진). 그 위에 표면에 칠해진 성분과 같은 투명한 페인트를 바릅니다(7번째 사진). 페인트를 바른 부분을 부드러운 사포를 이용하여 잘 닦아낸 후 물광을 내고 광택제를 발라 마무리 합니다(8~10번째 사진). 

수리는 상판의 갈라짐이나 넥, 헤드의 부러짐 등이 가장 흔합니다. 기타의 파손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제품의 파손 상태 그대로 보관을 하셨다가 수리를 맏겨야 한다는 점입니다. 임의대로 파손된 곳을 처치를 하시면 오히려 수리가 더 어려워져 비용이 더 발생될 수 있습니다. 파손된 형태 그대로 제품을 보관하시고 파손된 나무의 작은 조각들도 잘 보관하셨다가 수리를 의뢰하시기 바랍니다.